제 721 호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과제전시회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과제전시회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전시회 입구 (촬영: 한현민 수습기자)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과제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디자인 대학 1, 2층 갤러리에서 열렸다. 4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에서 수업 중에 진행하였던 프로젝트나 과제물을 전시하였다. 전시된 작품 옆에는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문을 통해 해당 수업 내용과 진행한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 브랜드 디자인 전시 (촬영: 김다엘 기자)
동선은 갤러리 1층 좌측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맥주 브랜드 <Goldene Wellen>, 흑맥주 브랜드 <Brud>, 초콜릿 브랜드 <che’liber>, 가방브랜드 <TASELIUM> 등 다양한 브랜딩 디자인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 디자인은 브랜드를 명확히 시각적으로 정의하는 것으로, 로고, BI, CI를 명확한 형태로 시각디자인 작업을 진행한다. 더 나아가 브랜딩으로 그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정체성을 명확히 구축하고 그다운 모습을 만든다.
▲ 초콜릿 브랜드 <che’liber> (촬영: 한현민 수습기자)
▲ 정보인터렉션 디자인 전시 (촬영: 김다엘 기자)
진입로 중앙에는 융합미디어디자인 스튜디오(Convergence Media Design Studio)와 정보인터렉션 디자인(Information Interaction Design)이 놓여 있었다. 융합미디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다양한 컴퓨터 기반 디자인 도구를 혼용해 온라인 협업과 사용자 참여적 디자인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인터렉션 디자인은 사람과 제품이나 서비스 사이에 벌어지는 상호작용으로, 모바일 앱 디자인을 계획 및 제작하는 수업이다.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기초 작업물과 패키지 디자인 전시(촬영: 김다엘 기자)
가벽에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기초(Communication Design) 수업에서 진행한 작업물이 전시되었다. 다학제적인 특성을 적용한 정보의 시각화, 개념의 맥락화, 시각언어의 기능을 상징적 도구로서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다음은 패키지 디자인(Package Design)으로 우측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들이 펼쳐졌다. 어항을 키워드로 디자인된 어항 패키지부터 계란찜기 패키지, 무드등 패키지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패키지 디자인은 브랜드와 상품의 목적에 맞는 기획, 디자인, 시제품 제작을 아우르는 수업이다. 구조적 관점을 연구하고 패키지 디자인의 프로세스를 실습한다.
▲ 어항 패키지 (촬영: 한현민 수습기자)
▲ 타이포그래피 작업물 (촬영: 김다엘 기자)
벽면에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다. 포스터 형식으로 콘텐츠 가독성에 집중한 작업물, 기념일을 기준으로 상명대학교 로고를 재디자인한 작업물, 본인 이름의 이니셜을 기반으로 글자를 디자인한 작업물 등 다양한 방법과 표현을 사용해 창의적으로 새롭게 제시한 프로젝트였다.
▲ 키네틱타이포그래피 영상 시연 (촬영: 김다엘 기자)
2D 모션 그래픽스(2D Motion Graphics)에서는 실무 중심 영상제작 실습 과제물을 위주로, 맞춤형 디자인 기반 2D 모션 그래픽스 영상과 키네틱타이포그래피 영상을 번갈아 상영하였다.
▲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촬영 : 한현민 수습기자)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수업 작업물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전시되었다. 독창적인 발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고 주제에 알맞은 전개방식을 통해 예술 조형적 가치와 경제성을 가지는 시각언어 등을 개발하는 수업이다.
▲ 일러스트레이션 전시를 감상하는 학우 (촬영: 한현민 기자)
▲ 2층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물 (촬영: 김다엘 기자)
2층은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제외하면 ‘그미랩’, ‘아소부’, ‘그리드’ 세 개의 과 동아리 전시작품과 표지디자인, 플레이리스트 디자인, 매거진, 일러스트레이션이 전시되었다.
▲ 동아리 그리드의 탄생화 포스터와 G매거진 (촬영: 김다엘 기자)
▲ 동아리 아소부의 플레이스트 일러스트레이션 (촬영: 한현민 수습기자)
▲ 동아리 아소부 엽서 전시 (촬영: 김다엘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 과제전을 이끌어나간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회장과의 인터뷰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인 학회장을 맡은 송용선입니다.
Q. 이번 과제전시회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올해 2023년 커디과 과제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는 우리 전공의 창의적이고 열린 사고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작년 2학기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학우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과제전의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었나요?
A. 이번 과제전 준비를 위해 과제전 컨셉 설정과 전반적인 진행을 맡은 기획팀, 포스터와 포토월 제작하며 과제전 홍보를 맡은 홍보팀, 기자재 관리와 설치, 철거를 담당한 설치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세 팀이 교수님, 학생들과 함께 협력하며 기획하고, 작품을 수합하고, 설치와 철거까지 진행했습니다.
Q. 일상 속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무엇일까요?
A. 커뮤니케이션이란 의사소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상 속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란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 모든 디자인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문자와 그림부터 영상, 소리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 매개체들의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Q. 이번 과제전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이 있었나요?
A. 이번 과제전에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빔프로젝터와 pc를 이용한 영상과 인터랙션 디자인 작품들이 다른 학교, 다른 과들과 차별점을 주는 점이라고 생각해 주의 깊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제출한 작업물 중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모두 전시할 수가 없어 선별하는 작업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설치 시 가벽이 많이 사용되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설치에 참여해 주신 교수님들과 학생분들 덕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과제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이번 과제전은 작년 2학기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공 학생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전시회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교류하는 데도 의미가 있지만,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좋은 작품들을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였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과제전이 1학기 중 가장 큰 행사였기 때문에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학생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모두가 이번 과제전을 통해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과제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학우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6월 2일 마무리 되었다. 고민한 흔적이 있는 과정과 수준 높은 작업물은 관람객은 물론 내년에 해당 수업을 들을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을 것이다. 한 학기동안 배운 내용을 훌륭한 과제로 녹여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학우들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바란다.
김다엘 기자, 한현민 수습기자